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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작가 에리히 프롬(Erich Fromm)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능력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랑의 개념을 근본부터 다시 묻는 책이다. 프롬은 사랑을 우연히 찾아오는 감정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능력’으로 본다.

이 책의 핵심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가 상대를 잘못 만나서가 아니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데 있다. 사람들은 사랑받는 것에는 집중하지만, 정작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프롬은 현대 사회가 인간을 ‘교환 가능한 존재’로 바라보면서, 사랑마저 조건과 계산의 문제로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인간은 점점 더 고립되고, 관계 속에서도 진정한 연결을 경험하기 어려워진다.

프롬이 말하는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관심·책임·존중·이해가 함께 작동하는 능동적인 행위다. 따라서 사랑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을 끊임없이 훈련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인간이 고독과 분리를 극복하기 위해 길러야 하는 능력으로 이해된다. 결국 사랑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기술이다.



HS.
esquire (2022년 7월)

"어려워요.(웃음) 사랑에 대해 아주 근본적으로 접근하거든요. 전 사랑의 기술이라고 해서 굉장히 아름다운 말이 적혀 있는 책일 줄 알았는데 과학적이고 냉정해요. 사랑이 제일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랑도 습득해야 하는 거라는 게 마음에 남았어요. 보통은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랑은 할 수 있는 사람만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사랑도 노력해야 하는 거라는 걸 깨달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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